[스크랩] "스마트폰 주의하세요" 녹내장 젊은층 환자 급증
"스마트폰 주의하세요" 녹내장 젊은층 환자 급증MBC조국현 [뉴스데스크] 녹내장 하면 노인성 질환이라고 많이 생각하실 텐데 최근 20, 30대 젊은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게 주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계단을 내려가다 넘어져 다리를 다친 70대 남성입니다. 눈앞이 뿌옇게 보이는 바람에 발을 헛디뎠습니다.
[김지환/70세]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이 손상되는 녹내장이었습니다. 정상인과 녹내장 환자의 시야를 비교해 보면 선명한 정상인의 시야와 달리 녹내장 환자는 계단 양쪽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노인 낙상 사고의 74%는 녹내장으로 인한 시각 장애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최근에는 젊은 환자도 늘고 있는데, 지난 2009년 8만 4천여 명이었던 20, 30대 녹내장 환자는 2014년 12만 2천여 명으로 연평균 8%씩 증가했습니다. 당뇨나 고혈압, 특히 스마트폰의 빈번한 사용과 관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정호/녹내장 환자]
[하승주/순천향대서울병원 안과 교수] 녹내장은 병이 진전돼도 자각증상이 없어 눈이 뿌옇게 보일 정도가 되면 되돌릴 수도 없습니다. 스마트폰은 어두운 곳이나 가까이서 보지말아야 하고, 최소한 1년에 한 번은 눈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