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식물 가꾸기

[스크랩] 금귤나무/귤나무 기르기

백합7 2016. 1. 26. 13:00

귤나무의 관리에 대해

 

 

 

물 주기

 

물주기는 환경이 각각 다르므로 겉흙이 마르면 그때 주는 것이 가장 좋고, 잘 모를 경우에는 보통 봄과 가을에는 3일에 한 번, 여름에는 매일, 그리고 겨울에는 5일에 한 번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금귤의 경우는 물의 피해가 가장 심합니다.
따라서 물을 많이 줬을 경우에 잎이 잘 시들고 열매가 잘 떨어지므로 물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영양제 뿌려주기

 

나무를 튼튼하게 하고 열매를 잘 맺게 하려면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영양제입니다.
영양제는 흙에 줘서 뿌리로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잎에 뿌려주어 잎에서 바로 흡수가 되므로 거름보다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주우리닷컴에서 사용하는 영양제의 명칭은 미국 SCOTTS 비료회사에서 나오는 'Peters Professional 30-10-10 Hi-Nitro'라는 것으로 구매할 때 같이 보내는 파란색의 영양제입니다.
이 영양제는 감귤나무 전용이므로 다른 식물에는 뿌리지 마세요.  

영양제는 보통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뿌려주고 겨울에는 나무가 휴면기에 들어가므로 한 달에 한번만 뿌려줍니다.

영양제의 조제 방법은 영양제 1그램당 1리터의 물을 섞은 후 분무기로 잎이 흠뻑 젖을 때까지 뿌려줍니다.
1
그램은 보통 콩알 정도의 양이며 아주 정확하지 않아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거름 주기

 

거름은 일년에 세 번으로 초봄과 여름, 가을에 줍니다.

사용될 거름은 일반 화원에서 판매하는 거름이면 어떤 것이든 좋지만 거름을 구하기 힘들 경우에는 가정에서 만들어서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정에서 거름을 만들 때 사용되는 재료는 계란 껍데기, 생선 뼈, 음식물 찌꺼기 등이 사용됩니다.

계란 껍데기는 잘게 부수어서 흙 위에 두껍게 깔아주는 게 좋고 생선 뼈나 음식물 찌꺼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염분이 없는 것을 사용하거나 물에 헹궈 염분을 없앤 후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제주우리닷컴에서 현재 판매하는 거름을 이용할 때는 화분 하나당 100g 정도가 적당하며 거름 주는 방법은 일단 윗부분의 흙을 조금 파낸 후 거름 100g을 얹고 그 위에 흙으로 덮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거름이 발효되면서 곰팡이나 악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냥 흙 위에 주는 것보다 거름 위에 흙을 덮어주는 것이 흡수도 더 잘 될뿐더러 냄새 걱정도 덜어주게 됩니다.  

 

 

새잎의 관리

 

벌레들은 새잎을 좋아해서 잘 관리해 주지 않으면 갉아먹거나 불량 잎을 만들어버리기 쉽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귤굴나방의 유충이 자주 출현하는 벌레중의 하나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안심하지 말고 젖은 손수건이나 거즈 등으로 잎을 세심하게 닦아주기 바랍니다.
새잎만이 아니라 잎 전체를 정기적으로 닦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공기 중의 세균이나 흙에 있는 세균, 바이러스 등이 잎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염되면 나무의 외관이 보기 싫게 망가지기 때문에 자주 닦아 줄수록 좋습니다.
새잎은 아주 여리기 때문에 닦을 때 꺾이지 않게 조심스럽게 닦아주어야 합니다.

 

 

 

 

꽃이 피면

 

감귤류의 나무는 단위생식을 하기 때문에 따로 인공수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아파트 베란다 같은 곳에서 키우기에 알맞은 나무입니다.

꽃이 피고 나서 작은 열매가 맺히면 열매를 3-4개만 남기고 모두 따주는 것이 나무에 좋습니다.
열매가 너무 많이 열리게 되면 나무는 그만큼의 힘을 빼앗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진은 금귤꽃의 모습입니다. 활짝 핀 꽃이 있는가 하면 꽃이 떨어진 부분에 작은 열매가 생겨난 것이 보입니다.

   

 

 

분갈이

 

나무가 커가면 당연히 화분도 커야겠죠..
분갈이할 때 화분은 크면 클수록 좋습니다. 화분이 나무에 비해 많이 크면 매년마다 분갈이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분갈이는 일년 중 시기가 정해져 있는데 금귤을 제외한 나무들은 3월초의 새순이 나기 전에, 금귤은 6월 장마철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기적인 차이는 금귤이 다른 나무에 비해서 새순도 늦게 나고 꽃도 늦게 피기 때문입니다
.

또한 분갈이는 새순이 나기 전에 가지치기를 먼저 끝내놓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분갈이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옮길 큰 화분의 밑에 깔개, 자갈 등을 깔고 흙을 어느 정도 넣어줍니다.
그리고 나무가 심어져 있는 기존의 화분을 바닥에 통통 두드려 화분 속의 흙을 그대로 꺼냅니다.
나무는 심어져 있는 상태 그대로 꺼내야 하며 흙이 최대한 부서지지 않도록 합니다.

통째로 꺼낸 나무뿌리의 흙덩이를 큰 화분에 고스란히 담습니다.
그리고 옆 부분에 흙을 꼼꼼히 채워주고 위에도 흙을 적당히 덮어 잘 눌러줍니다.

흙 덮기가 끝나면 막걸리:=1:5 로 희석시켜 물 대신 주면 나무의 뿌리가 좋아집니다.

하지만 여러 번 주지는 마세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가지치기

 

가지치기는 새순이 나기 전 3월경에 하는 것이게 좋습니다.
온도 등의 재배 환경에 따라 새순이 나는 시기가 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좀 이르다 싶어도 새순이 나온다 싶으면 가지치기를 해줍니다.
가지치기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무 아래쪽의 나뭇잎이 시작되는 부분부터 나무 위쪽의 끝부분까지 4등분을 해서 위쪽의 1/4은 잘라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달려있는 열매는 모두 따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새순도 많이 나고 꽃도 많이 피어 또 열매가 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지치기는 나무의 전체 모양을 보았을 때 둥글게 잘라내는 것보다 가로로 일직선으로 잘라 내는 것이 더 좋습니다.

 

 

사진에 나와있는 것처럼 빨간 줄이 그어져 있는 부분을 전정가위로 잘라내면 됩니다.
이것은 표본이고 가지를 흔들어 보았을 때 많이 흔들리는 부분을 잘라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단단한 부분은 남기고 잎이 너울너울한 부분을 잘라내면 되는 것입니다.  

 

 

금귤 나무의 관리

 

금귤은 다른 나무에 비해 물을 적게 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한라봉과 금귤을 함께 키우는 경우에 물을 같은 주기로 준다면 어느 한 나무는 생장이 순조롭지만 어느 한 나무는 생장에 장해를 받습니다.

한라봉 나무가 잘 자라고 금귤나무에 이상이 있다면 금귤나무에 물을 덜 주어야 하고 금귤나무는 잘 자라는데 한라봉 나무에 이상이 있다면 한라봉 나무에 물을 더 주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금귤은 다른 나무에 비해 물을 적게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금귤만이 아니라 왕금귤, 부찌마루금귤 등 금귤 종류의 나무는 모두 물을 적게 주어야 합니다.
금귤 나무에 물을 많이 줄 경우에 나타나는 증상은 열매와 잎이 마르거나 떨어지고 노랗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열매나 잎이 마르면 물이 부족하다 판단하여 물을 더 주는 경향이 있는데 이렇게 되면 나무는 더 힘들게 되는 것입니다
.

적당한 물의 양은 계절이나 흙의 종류에 따라 다르니 겉흙이 완전히 마른 후의 하루나 이틀 후가 좋습니다

 

 

새 잎의 상태가 안 좋으면

 

보통 나무를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우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 집의 방향에 따라서 베란다에 들어오는 일조량이 다르게 됩니다.

평소에는 일조량이 하루 3-4시간만으로도 나무는 충분히 잘 견딜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새순이 나오기 시작해서 새순이 완전히 자라 굳을 때까지는 햇빛을 충분히 받아야 합니다.
이때 햇빛을 잘 못 받으면 새순이 크게 자라지 못하거나 아예 자라지 못하고 마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새순이 마르는 것은 햇빛을 잘 받지 못할 때도 그러하지만 물이 부족해서도 그렇습니다.
새순이 돋아날 때는 평소보다 물을 많이 주어야 합니다
.

그런데 물을 충분히 주었는데도 낮에는 햇빛이 강하고 온도가 높아 나무의 호흡량이 많아져서 일시적으로 축 처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새잎에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호흡이 가장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시간에 물을 뿌려서 호흡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화를 해야 하는 이유

 

적화란 꽃봉오리 상태에서 꽃잎이 떨어지기 전까지 꽃을 따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적화를 해주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봄에 나무에서 새순이 날 때 그 새순은 두 가지 역할 중 하나를 택하게 됩니다. 그 중 한가지는 꽃봉오리가 되는 것입니다.
꽃봉오리가 된다는 것은 꽃이 된다는 것이고 그것은 바로 열매의 생산으로 이어집니다
. 넓게 말하자면 종족 번식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역할은 꽃 대신 가지가 되는 것입니다.
가지가 된다는 것은 나무의 질적, 양적인 성장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꽃이 많으면 그만큼 가지는 적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
그래서 적화를 해주는 것입니다
.
불량한 꽃을 따주게 되면 그만큼의 새순이 더 나와 가지가 되기 때문입니다
.
꽃을 따주지 않으면 새순은 그만큼 나오지 않게 되어 나무가 성장하질 않습니다.

 

적과를 해야 하는 이유


적과란 꽃이 지고 나서 열매가 맺은 후부터 열매가 커지기 전까지 크고 튼튼한 열매를 제외한 불량과를 따주는 것을 말합니다.
적과를 해주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적화를 하는 이유는 간단히 말해 새순을 더 많이 나오게 하기 위함입니다.
적과를 하는 이유는 적화와는 조금 다릅니다.
한마디로 튼실한 열매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예를 들어 나무의 에너지가 100point라고 하고 매일 100point 만큼의 양분을 생산해 낸다고 한다면 열매가 10개일 경우 열매 하나당 축적되는 양분의 양은 매일 10point가 되겠지요..
그런데 열매 5개를 따주면 열매 5개가 남아 열매 하나당 축적되는 양분은 20point가 됩니다.
매일 10point씩 축적된 열매보다 매일 20point씩 축적된 열매가 훨씬 크고 맛이 있겠죠?

이런 이유도 있지만 또 하나의 이유는 열매가 너무 많게 되면 나무가 그 많은 열매를 지탱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어 나무의 힘이 많이 손실되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적과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열매가 커질 때의 열매 매달기

 

8월 정도가 되면 한라봉이나 일남일호 등은 열매의 크기가 탁구공보다 커지게 됩니다.
그럴 경우에는 가지가 휘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막기 위하여 열매를 받쳐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무가 무게를 견디지 못해 힘들어지며 자칫 가지가 부러질 수도 있습니다.
열매를 받쳐줄 때는 나뭇가지나 철사, 끈 등을 이용하여 최대한 안정적으로 받쳐주어야 합니다.

 

 

누비벌레에 대해

 

누비라는 벌레는 여름철에 자주 출현하며 특히 매드리스에 자주 나타납니다.
그 형태는 나무에 하얗게 달라 붙습니다.

이때 조기 발견 시 없애주지 않으면 나무 전체에 퍼져 옮길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하여야 합니다. 나뭇가지 사이사이를 꼼꼼히 살펴서 움직이지 않는 쌀톨만한 흰 벌레가 붙어있지는 않은지 꼭 살펴봐 주기 바랍니다.

누비는 보이는 즉시 떼어내고 잘 닦아주어야 하는데 처음부터 손으로 떼어내려면 나무가 좀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일단은 고무호스의 수압을 강하게 높여서 물을 뿌려주면 누비가 어느 정도 떼어집니다.
그래도 작은 것들은 잘 안 떼어지는데 그런 것들은 화장지나 물수건 등을 이용해서 떼어내면 됩니다.

 

 

출처 : 꽃이 있는 마당
글쓴이 : 앙큼한 암쥐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