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며칠 전부터 왼쪽 가슴이 콕콕 찌르며 아파서 대학병원에 다녀왔다. 병원에선 일단 엑스레이를 찍어 보자고 해서 찍었는데 결과는 폐에 염증이 있어 보인다고 하며 폐렴이 아닌가 했다. 그 순간 나는 가슴이 덜컥 했다. 2년전에도 폐렴에 걸려 병원에 입원해 고생한 경험이 있어서다. 확실한 결과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혈액검사와 심전도 검사 그리고 CT 를 찍어 보아야 알겠다고 해 검사도 하고 CT도 찍었다. 30분 동안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가슴이 쿵쾅 거리며 혹시 내가 큰병에 걸린건 아닌가 걱정이 많이 되었다. 내 차례가 되어 결과를 듣는 순간 난 교수님을 안아 버릴 뻔 했다. 결과는 아무 이상 없다며 폐도 건강하고 심장도 건강하다고했다. ㅎㅎ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몸이 건강하다는 것 처럼 좋은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