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와 좋은글

[스크랩] 소녀야 / 신광진

백합7 2016. 1. 28. 07:53

    소녀야 / 신광진 외로워 바라보면 반겨주는 뭉게구름 소리 없이 성큼 다가오는 하얀 얼굴 수줍은 마음은 애타게 널 부르고 있어 해가 지면 별님 달님 곁에 잠이 들고 눈이 내리고 꽃이 피고 낙엽이 지고 수없이 많은 날이 흘러가도 못 잊어 잘살고 싶어 몸부림쳐도 놓지 못해 붙들고 매달린 그 세월 원망만 남겨두고 돌아선 엇갈린 인연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향긋한 미소 꿈을 안고 뛰어가는 쿵쿵 뛰는 소년의 가슴 멀리 떠나온 길목에서 널 기다려

출처 : 신광진의 블로그
글쓴이 : 오렌지123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