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크랩] "디스크 환자 95%는 수술할 필요 없어요"

백합7 2016. 9. 28. 06:57

 

 

 

[헬스조선]모커리 한의원 김행범 원장
[헬스조선]모커리 한의원 김행범 원장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목디스크 환자는 최근 5년 새(2010~2015년) 24.3%, 허리디스크 환자는 21.8% 늘었다. 대부분의 척추관절병원에서는 디스크 환자에게 진통제로 통증을 줄이거나 디스크가 들어 있는 척추뼈 사이를 넓히는 시술 또는 수술 등을 권한다. 하지만 몸에 칼을 대지 않고 디스크를 완화하는 한방병원이나 한의원도 있다. 대표적인 곳이 모커리 한방병원·한의원이다. 지난 6월 분원인 모커리 한의원이 서울 강서구에 문을 열었다.

목·허리 구부리는 자세가 가장 큰 문제…


디스크의 정식 질환명은 ‘추간판탈출증’이다. 디스크로 불리는 추간판은 척추뼈 사이에 위치한 물렁물렁한 연골이다.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데, 주변 근육과 인대가 퇴행하면서 연골이 척추뼈 밖으로 밀려나와 신경을 눌러 병이 된다. 강서 모커리 한의원 김행범 대표원장은 “허리를 구부리고 목을 제대로 세우지 않는 자세가 가장 큰 원인”이라며 “노인뿐 아니라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회사원이나 학생들에게도 흔해, 10대 환자가 적지 않고 30~40대 환자도 많다”고 말했다.

 

[헬스조선]한의원 내부 시설 모습
[헬스조선]한의원 내부 시설 모습

ABCDE 치료법으로 디스크의 원인 해결에 초점


디스크를 한방으로 치료하는 것은 어떤 장점이 있을까? 우선 화학적 약물을 사용하거나, 피부를 절개하는 등의 방식으로 인체에 손상을 입히는 일이 없다. 또 디스크가 생기게 한 근본 원인인 주변 근육과 인대를 강하게 해 병의 재발률을 낮춘다. 김행범 원장은 “디스크가 튀어나와도 통증이 없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주변 조직이 튼튼하기 때문”이라며 “디스크로 인한 염증을 없애고, 주변조직이 건강하게 회복되면 충분히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고, 이런 효과는 보통 한방치료를 두세 달 정도 지속하면 나타난다”고 말했다.

모커리 한의원은 비수술 한방 ‘ABCDE 치료’로 디스크를 완화한다. ABCDE 치료에서 A는 침치료(Acupuncture)다. 침치료는 척추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에 침을 놓아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통증을 줄이고, 뻣뻣해진 근육·인대를 유연하게 한다. B는 봉침(Bee venom acupuncture)이다. 벌의 침에서 추출해 만든 봉침은 멜리틴, 아파민 등의 성분이 디스크가 튀어나온 부위에서 작용해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낸다. C는 추나(Chuna)요법으로, 환자의 호흡을 이용해 척추 마디마디 굳어 있는 근육과 인대를 하나씩 부드럽게 풀어준다. D는 뼈의 파괴를 억제하고 연골세포 증식을 돕는 한약 처방(Drug of herbal medicine)이다. 마지막 E는 운동치료(Exercise)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맞춤운동 치료를 한다.

김행범 원장은 “ABCDE 치료를 받은 환자의 절반 정도는 튀어나온 디스크 크기가 줄어드는 효과를 본다”고 말했다. ABCDE 치료를 받으면 목디스크는 한두 달, 허리디스크는 두세 달 후 증상이 거의 없어진다. 허리는 상체의 무게를 다 짊어지고 있기 때문에 회복 기간이 더 필요하다.

디스크를 수술로 치료해야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김행범 원장은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심하게 눌러 대소변 조절이 안 되거나 근육이 마비되는 특정한 상황에만 수술하는 게 좋다”며 “이는 전체 디스크 환자의 5%도 안 된다”고 말했다.

 

 

출처 : 푸른들
글쓴이 : 푸른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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