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와 좋은글

[스크랩] 그대는

백합7 2017. 10. 24. 07:04
그대는
         채린(綵璘)
깊은 마음 밭 
한 편에 가지런히
숨겨둔 안개같은 당신
얼굴 모습도 
자태도 모르지만
항상 숨을 쉬는 나의 분신입니다
기쁨이 흰 구름처럼 흘러넘칠 때도
슬픔이 강같이 휘몰아쳐도
깊은 심연 요동치 않는
한 그릇 정안수입니다
오로지 
내가 살아가는 한 가닥 숨결입니다
출처 : 향기있는 좋은글
글쓴이 : 채린1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