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윤형주 노래모음(트윈폴리오)

하얀손수건 - 트윈폴리오

백합7 2022. 12. 22. 21:45

 



 

 

나의 하얀 손수건을 가지고... 이렇게 시작되는 이 노래는 제2의 마리아 칼라스를 꿈꾸던

그리스 여가수 나나 무스꾸리가 1967년에 발표한 노래다.

멀리 떠난 연인의 귀환을 바라는 마음을 애절하게 노래하는 나나 무스꾸리의 목소리는 청순가련하게 느껴진다.

 

나나 무스꾸리는 팝송과 특히 샹송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두말하면 숨 가빠지는 아주 유명한 원로 여가수,

이 애절한 노래를 트윈폴리오가 "하얀 손수건"이라는 제목으로 번안하여 1969년에 발표하여 대성공을 거둔다.

 

원곡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재회를 기다리는 마음을 구구절절 읊조리고 있지만, 트윈폴리오의 가사는 더 단순하다. 어떻게 보면 매우 감상적이고 신파조 같지만.... .

 

헤어짐이 가슴 아파 흐르는 눈물을 닦던 - 그 눈물이 채 마르지 않은 손수건을 戀書에 동봉하여 보내고 받은 사람 역시 그리움의 눈물로 그 하얀 손수건을 적신다는 아주 단순한 노랫말이다.

 

트윈폴리오는 윤형주와 송창식으로 구성된 2인조(듀엣) 남성 그룹으로, 두 사람의 영롱한 어쿠스틱 기타(통기타) 연주와 감미로운 보컬 화음으로 초기 한국 포크의 ‘고운 노래’를 확립했다.

 

 창작곡보다는 미국의 포크송을 비롯하여 아메리카와 유럽의 팝송의 원곡과 번안곡을 노래했다. 「하얀 손수건」, 「웨딩 케잌」등의 곡은 서울을 비롯한 도시의 대학생과 고등학생에게서 높은 성원을 받으면서, 일명 ‘통기타 붐’을 일으켰다.

 

 

 ( 7080 추억의 뮤직박스 블로그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