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랜만에 보석함을 열어봅니다...

흘러갑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거센 물살에 떠밀려가다 문득 뒤돌아보니 밀려온 시간들이 아득하기만 합니다. 나이의 무게만큼 마음도 단단해지면 좋으련만 변명할 수 조차 없는 숫자가 억울해 철없게 상처받고 때론 흔들리기도 합니다... 올해는 유난스럽게 한살의 무게가 마음을 짓눌러 새로운 해에 마음 주기가 싫어지네요... 하지만 순응해야겠죠.. 강물의 유유한 흐름처럼.... 그리운 님들!! 평안하게 잘 지내시나요? 세월이 너무 많이 흘러 추억은 아스라해져가지만 이곳에 오면 열다섯의 열정이 담겨있는 보석함을 열어보는 것 같은 비밀스런 기쁨이 있습니다 보석함 속엔 내 소녀시절을 기억하는 이들이 있고 우리네 푸른시절에 함께 공유했던 철없고 맹목적이었던 풋풋한 사랑의 알갱이들이 들어있습니다... 추억이 보고싶고 보석함 속의 소녀들도 보고싶습니다... 흐린날 오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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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저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날마다 행복 하세요...^__^

글쓴이 : 백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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