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돈 안 들이고 살 빼기

백합7 2006. 3. 9. 14:44
 
나만의 운동 프로그램으로 두 달 만에 13kg 감량
임인자씨의 돈 안 들이고 살 빼기

노하우 1. 운동
매일 20분간의 스트레칭을 끝내고 나면 생수병 2개를 양손에 들고 1시간 이상 파워워킹으로 유산소 운동을 했다. 40분은 빠르게 걷고 10분은 뛰어주고 나머지 10분은 팔과 목, 어깨 관절들을 가볍게 스트레칭해주며 걸어준다. 집에 오면 조혜련의 다이어트 비디오를 보고 따라했는데 다른 다이어트 운동에 비해 동작이 따라 하기 쉽고 괄약근 운동이 많아 두 달 정도 하고 나니 틀어졌던 골반이 교정되어 허리 통증이 사라졌다고. 운동이 끝나면 일주일에 2~3번 아이와 함께 반신욕을 즐겼다. 혈액 순환이 잘 돼 몸이 가벼워지는 기분은 물론, 생리혈이 몰라보게 좋아졌다며 반신욕 예찬을 아끼지 않는 그녀. 남은 물로 손빨래까지 하고 나면 하루 먹은 칼로리는 충분히 빼고도 남는단다.

노하우 2. 식단
아침에 남편 출근 준비하며 요구르트 1개에 청국장 가루 1큰술을 타서 마신다. 변비에 좋을 뿐 아니라 미리 공복을 달래놓기 때문에 식사량을 조절할 수 있다. 아침은 1시간 후 아이와 함께 잡곡밥으로 시작하는데 반찬은 양파와 양배추 찐 것, 두부, 달걀 정도로 소박하다. 물이나 차를 수시로 마시는 편이지만 식사 전후 1시간은 절대 마시지 않는다. 물은 칼로리가 없지만 염분과 함께 흡수될 경우 살로 연결될 우려가 있기 때문. 그래서 밥을 먹을 때도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것은 피하고 있다.

노하우 3. 튀긴 메주콩
친정엄마가 가져다줘서 간식으로 먹었는데 고소하고 담백해 늦은 저녁 입질 올 때 먹어주면 좋다. 먹고 나면 목이 메어 자연히 생수나 차를 많이 마시게 되므로 포만감이 오래간다.

노하우 4. 양파, 양배추 국물
양파와 양배추를 찔 때 남는 국물을 받아뒀다가 냉장고에 넣어두고 틈틈이 마셨다. 양파와 양배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다이어트 식품일 뿐 아니라 자궁에도 좋아 생리통에 큰 효과를 보았다.




살찔 수밖에 없는 나쁜 습관 버리기로 석 달 만에 5kg 감량
홍종화씨의 뱃살 빼기 프로그램

노하우 1. 식사 일기 쓰기
매 끼니 먹은 음식의 종류와 양, 운동량, 식사 시간 등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전문가에게 보여 피드백을 받았다. 한 주 동안의 식단 데이터가 한눈에 나오기 때문에 영양 면에서 한쪽으로 치우치진 않았는지, 어느 정도의 칼로리를 섭취하는지, 혹 폭식을 했다면 원인이 무엇인지를 꼼꼼히 체크할 수 있어 균형적인 식단을 짤 수 있었다.

노하우 2. 살찌는 습관 고치기
살이 찔 수밖에 없는 나쁜 습관을 교정하기 위해 일주일에 2~3번씩 담당 직원들이 전화를 걸어왔다. 매일 붙어 다니며 교정을 못해주기 때문에 전화나 문자로 수시로 감시(?)를 하는데 ‘요거 조금 더 먹는다고 크게 달라지겠어?’하고 자신과 타협하고 있을 즈음 때마침 전화로 따끔하게 혼내주는 사람이 있으니 자극이 돼 주었다.

노하우 3. 질투는 다이어트의 힘!
같이 살 빼는 사람들끼리 정보 교환을 위해 만든 카페에 어느 날부터 올라오는 ‘저 살 빠졌어요, 축하해주세요’ 하는 글들을 볼 때마다 은근히 샘이 나더란다. 특히 살 빠진 게 눈에 드러날 정도로 티가 나는 사람들을 볼 때면 무언의 경쟁심이 불붙어 30분이면 될 운동 10분 더 하고 끝낸 적도 있다.

노하우 4. 식단
음식 하나하나 칼로리를 계산해 가며 직접 식단을 짜고 카페 게시판에 올려 영양사들에게 평가를 받았다. 식사량을 2/3 정도로 줄이고 배고파 폭식을 하는 일이 없도록 정해진 식사 시간을 지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약속이나 일 때문에 식사를 못할 경우가 생길 때는 식사 대용식을 가방에 꼭 챙겨 넣고 다닐 정도. 미역, 토마토, 오이와 같은 채소 위주로 먹고 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하되 대신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참깨, 견과류를 한 숟가락씩 따로 섭취했다.




직접 만든 요구르트로 두 달 만에 13kg 감량
김현진씨의 산후 다이어트

노하우 1. 운동
다이어트를 결심하자마자 헬스장으로 달려가 3개월짜리를 한 번에 끊었다. 하루 이틀은 아이를 시부모님께 맡겨두고 헬스장을 찾았는데 마냥 시부모님께 맡겨둘 수가 없어 며칠 가보지도 못했다. 그래서 찾은 것이 ‘아이와 함께 하는 수영’ 강좌. 육아와 운동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흥이 날 정도였는데 문제는 운동이 끝나고 난 후. 같은 반 사람들과 차 한 잔 하며 어울리다 보니 오히려 먹을 일만 생겨나고 결국 실패로 끝났다. 유일하게 효과를 본 운동은 다름 아닌 유모차 산책. 왕복 30~40분 거리의 언덕배기 시장까지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운동 삼아 산책을 다녔는데 생각보다 힘이 들어 효과가 좋았다.

노하우 2. 우유
모유 수유를 계속하고 있었기 때문에 밥은 무조건 챙겨 먹었다. 대신 양을 2/3 정도로 줄이고 저칼로리 식단을 구성했다. 엄마가 배가 고프면 젖이 안 나오기 때문에 물이나 우유를 자주 마시며 포만감을 채웠다. 하루 세끼는 꼬박꼬박 먹되 공복에 우유 한 잔, 밥 먹기 직전에 우유 한 잔을 먹고 저녁 6시 이후에는 음식을 삼갔다.

노하우 3. 플레인 요구르트
워낙 많이 먹는 데 익숙해진 그녀지만 세 끼 식사를 제외하고 일체의 군것질은 끊었다. 플레인 요구르트는 그녀의 유일한 군것질거리. 시판 요구르트가 아닌 집에서 직접 만든 것이라 당분이 적어 많이 먹어도 부담이 없었고 남는 요구르트로 팩을 하면서 다이어트 시 생기는 피부 트러블을 예방했다.




한방 다이어트로 한 방에 8kg 감량
유혜선씨의 아줌마 몸매 탈출기

노하우 1. 한방 다이어트
주변에 아는 사람이 확실히 살을 뺀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 100만원이 조금 넘는 거금을 투자했다. 식욕을 억제시켜주는 한약과 지방 분해침을 함께 병행했는데 다이어트 기간 내내 수시로 진맥을 짚어가며 내 몸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한약은 사람에 따라 속이 메슥거리거나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15일 단위로 조제를 해주는데 다행히 혜선씨는 거부반응이 없었다. 워낙 먹는 걸 좋아해 음식 조절이 가장 힘들었는데 식욕 억제 처방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노하우 2. 운동
TV를 보면서도 가만히 앉아 있지 않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할 정도로 수시로 몸을 움직였다. 일주일에 5~6일은 헬스장에서 1시간 이상 유산소 운동과 근육 운동을 병행했는데, 지방이 산화된 자리를 근육으로 메워 다시 살이 찌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집안일도 운동이란 생각에 슬렁슬렁 하는 일 없이 부지런을 떨었다. 특히 손빨래는 팔 근육 만들기에 그만이라고.

노하우 3. 식단
아침은 식사 대신 저지방 요구르트로 때우고 점심 저녁은 소식. 대신 물과 녹차를 많이 마셨는데 식사 전후엔 수분 섭취를 피했다. 칼로리 없는 물이라도 염분과 함께라면 오히려 살이 찌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먹지 말아야 할 음식 1. 술_부부가 둘 다 술을 좋아하니 저녁에 술잔을 기울이는 날이 종종 있다. 술 자체가 크게 문제될 건 없지만 술에는 언제나 든든한 안주가 따라오니 그게 다 살로 붙어 나온다. 2. 보리차, 열대과일_지방이 분해될 때는 열이 필요한데 보리차와 열대과일은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이 있다고 해서 되도록 삼갔다. 보리차 대신 생수로, 열대과일 대신 채소로 대체했다.)

노하우 4. 체형 보정 속옷
잠잘 때 빼곤 항상 착용했다. 특히 운동할 때 입으면 처지는 살을 잡아주기 때문에 예쁘게 살을 뺄 수 있다. 직물 자체의 미세한 돌기가 마사지 효과를 줘 타이트하게 달라붙지만 답답한 느낌은 별로 없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