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공기를 오염시키는 요인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그 중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은
각종 질병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실내 공기에 포함되어 있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은 실외보다 약 2∼100배 정도
많다.
포름알데하이드, 벤젠, 톨루엔, 클로로포름, 아세톤, 스틸렌 등의 물질이 검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은
다양한 오염원을 가진다. 일상 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화장품·청소용품·방향제·의류·미용티슈 등에서 방출되기도 하고, 실내의 각종
건축자재·카페트에서 방출되기도 한다. 또한 흡연과 난방, 요리장치에서도 방출된다.
실내 여러 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중에서 특히 주의를 해야 하는 것이 바로
포름알데히드다.
포름알데히드는 오염된 실내 공기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오염 물질로,
눈·코·목의 염증과 두통·천식·만성 호흡질환·각종 피부질환 등을 포함한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이외에도 인간이 호흡하는 동안 방출되는 각종 물질들도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며, 공기 중
곰팡이 같은 미생물도 공기의 오염원이 될 수 있다. 또한 겨울철 건조한 실내 공기는 공기 중의 바이러스나 먼지, 알레르기에 감염되기 쉽게 코와
목을 자극하기도 한다.
건국대학교 원예학과 손기철 교수는 “실내의 여러 곳에서 방출되는 물질들은 공기를 오염시키고
각종 질병을 초래하기도 하고, 질병에 걸리기 쉬운 환경을 만들기도 합니다. 오염된 공기는 환기를 통해 실외로 내보내고 실내 공기를 항상 청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이야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