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5월, 당신

5월 당신 孤郞 박상현 詩 초록 싱그러운 아침에 님을 맞습니다 수도 없이 맞는 님이지만 언제나 푸르고 활달함이 생명력 넘쳐나 보여 좋습니다 왜 사람들이 당신을 보고 계절의 여왕이라 하는지 만물이 생동하는 당신 모습 초록색 발랄한 아름다움이 여왕의 면모를 엿볼 수 있네요 당신 안에서 부처님이 오시고 어린 새싹들 잔치가 벌어지며 노동의 신선함을 일깨우고 부모님, 은사님의 고마움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그런데, 아주 슬프고 불행한 역사 하나, 광주 금남로에서 무참히 밟힌, 피의 꽃! 어찌 말로 다 할 수 있을까요 정말 몸서리 처지는 그때의 만행! 활짝 핀 민주의 꽃, 5월 승리지요 앞으로 당신 몇 번이나 더 만날 수 있을지, 즐겁고 좋은 일로만 만날 순 없을까 계절의 여왕 당신을 좋아합니다 언젠지 몰라도 만날 수 있을 때까지 나, 항상 좋아하렵니다 당신 5월! 음악: First of May(5월의 첫날) / Sarah Brightman 고독의 시인 *Lonely man*

출처 : 너에게 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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