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 양희은 1. 임진강 맑은 물은 흘러 흘러내리고 뭇 새들 자유로이 넘나들며 날건만 내 고향 남쪽 땅 가고파도 못 가니 임진강 흐름아, 원한 싣고 흐르느냐 2. 강 건너 갈밭에선 갈새만 슬피 울고 메마른 들판에선 풀뿌리를 캐건만 협동벌 이삭바다 물결 우에 춤추니 임진강 흐름을 가르지는 못하리.. 양희은 노래모음 2013.10.08
잘가라 내 사랑 - 양희은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러야 잊혀지려나 지금 여기 너 떠난 후에 나는 이렇게 쓸쓸한데 모두들 얘기를 하지 세월이 약이 될거라 지금 여기 너 떠난 후에 나는 이렇게 쓸쓸한데 다시 한번 내 가슴에 널 안을 수 있다면 너의 작은 심장이 두근대는 그 소리를 다시 들을 수도 없고 다시 안을 .. 양희은 노래모음 2013.10.06
그리운 친구에게 - 양희은 종일 내리던 비가 어느새 그쳐버린 저녁 무렵엔 나뭇잎 사이 스치면서 지나가는 바람결이 좋은데 너는 지금 어디에? 무엇을 생각하며 살고 있는지?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 그 얘기를 기억하는지? 언제였던가, 새벽이 오는줄도 모르고 수많은 얘길 했었지. 그땐 그랬지, 우리의 젊.. 양희은 노래모음 2013.10.02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 양희은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길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라 갈대숲 속에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씩 하느님도 눈물을 흘리신.. 양희은 노래모음 2013.09.27
못다한 노래 - 양희은 1. 가벼운 바람에도 흔들리는 나의 그림자 웃으며 돌아서는 친구의 뒷모습은 왜 그리 허전해만 보일까 슬픔은 슬픔으로 어루만져 질 수 있다면은 친구의 그 허전한 마음을 위한 노래 내 슬픔 다해서 노래하리 지금 생각하면 너무 초라한 노래 다시 불러보고도 싶지만 작은 슬픔으론 감싸 .. 양희은 노래모음 2013.09.22
그 사이 - 양희은 해저무는 들녘 밤과 낮 그 사이로 하늘은 하늘따라 펼쳐 널리고 이만치 떨어져 바라볼 그 사이로 바람은 갈대잎을 살불어 가는데 이리로 또 저리로 비껴가는 그 사이에 열릴듯 스쳐가는 그 사이따라 해저무는 들녘 하늘가 외딴 곳에 호롱불 밝히어둔 오두막 있어 노을 저 건너에 별들의 .. 양희은 노래모음 2013.09.19
작은배 - 양희은 배가 있었네 작은 배가 있었네 아주 작은 배가 있었네 배가 있었네 작은 배가 있었네 아주 작은 배가 있었네 나~ 나~ 나~ 음~ 음~ 음~ 작은 배로는 작은 배로는 떠날 수 없네 멀리 떠날 수 없네 아주 멀리 떠날 수 없네 나~ 나~ 나~ 음~ 음~ 음~ 작은 배로는 작은 배로는 떠날 수 없네 멀리 떠날 .. 양희은 노래모음 2013.09.16
한계령 - 양희은 저 산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 하고 발 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내리네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 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l.. 양희은 노래모음 201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