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줄넘기 운동

백합7 2006. 3. 9. 15:39
잠들어 있는 운동기구 깨우기 2. 줄넘기
집에 하나쯤은 있는 훌라우프, 덤벨... 몇번 사용하고 구석에 쓸쓸하게 치워져 있다면 오늘부터 당장 다시 사용해보자.


한 TV방송 프로그램 덕에 이젠 국민운동이 된 줄넘기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운동량이 큰 강력한 유산소 운동이다. 조깅에 비해서는 다소 칼로리 소모가 낮지만 좁은 공간에서, 별도의 장비나 비용부담 없이, 어디에서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가장 경제적인 운동이라고 평가한다. 단, 2단 뛰기처럼 여러 가지 기술을 넣으면서 힘들게 운동하는 것이 더 칼로리 소모가 높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 줄넘기는 산소를 들이마셔서 지방을 태우는 유산소 운동이므로, 운동 시간이 길수록 효과적이다.

전신운동이지만, 줄넘기는 특히 복부지방 제거에 가장 효과적이다. 아무런 지지대 없이 두발을 공중에 띄우는 행위는 복근을 최대한 긴장시켜서 몸을 끌어당기는 방식이기 때문에 복근 단련에 대단한 도움을 준다. 그 때문에 권투선수들은 줄넘기로 복근을 단련시켜 상대방의 복부 공격에 대비할 정도다.


줄 길이 선택: 가슴과 배꼽 사이





가장 중요한 것은 줄의 길이.
초보자는 너무 가볍고, 길거나 짧은 줄은 넘기기 어렵다.
가장 좋은 길이는 줄넘기 중앙을 밟고 서서 줄을 당겼을 때 손잡이가 가슴과 배꼽 사이에 있어야 한다. 그리고 약간 무거운 줄은 줄을 넘길 때 가속도가 붙어서 훨씬 잘 돌아가기 때문에, 요즘에는 초보자용으로 작은 플라스틱 막대가 연속으로 달려 있는 제품도 많이 이용된다.
단, 운동 효과가 높은 것은 정수리를 스칠 정도의 짧은 줄로 빠르게 운동하는 것.







줄넘기 전 스트레칭


1, 2 줄넘기 줄을 반으로 접어서 허리 뒤쪽에서 양쪽으로 잡는다. 그리고 상체를 왼쪽 오른쪽으로 천천히, 하지만 완전히 돌려준다. 뒤쪽으로 다 돌아간 상태에서 5초간 정지, 10회 반복한다.

3 반 접은 줄넘기 줄을 잡은 손을 왼쪽, 오른쪽으로 각각 당기면서 팔과 손목의 근육을 이완시킨다.




줄리안 무어의 줄넘기 단련법

복잡한 헬스클럽을 찾기보다는 달리기, 스트레칭 등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줄리안 무어 역시 줄넘기를 이용해서 건강을 지키고 있다. 그녀도 줄넘기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섞은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30분 동안 줄넘기를 해서 지방이 연소될 준비를 한 후, 이어 12회 푸시업을 한다. 특히 유산소 운동에 이어서 하는 근육 운동은 ‘무산소형 유산소 운동’으로, 근육이 흔들리면서 지방이 연소될 수 있다. 그리고 12분간 쪼그려 뛰기를 해서 상하로 운동한 다리 근육을 스트레칭해 운동 후 근육이 단단하게 굳어지거나 근육통이 생기는 것을 예방한다.




베이식 점프 100회


두발을 붙여서 줄을 건너뛰는 가장 기본적인 줄넘기법. 좋은 자세는 가슴은 앞으로 내밀고, 엉덩이는 뒤로 약간 밀어서 복근을 팽팽하게 만들어주는 것. 그리고 발뒤꿈치는 살짝 들어 발 앞쪽으로만 뛰어야 한다. 이때 무릎을 살짝 구부려주면 발목과 발 앞에 가해지는 무게를 덜어서 부상을 막을 수 있다.




플립 퀵, 퀵 터치

▶ 플립 퀵 8회.4회.2회.1회 ▶ 퀵 터치 8회.4회.2회.1회

플립 퀵 : 베이식 점프를 계속하다 보면 지루해지므로 다양하게 스탭을 바꾸면서 운동을 계속한다. 플립 퀵은 한쪽 다리를 접어서 줄을 넘은 뒤 다시 다리를 펴는 방식으로, 줄넘기를 하다가 다리가 아플 때 주로 이용된다. 처음에는 오른쪽으로 8회, 왼쪽으로 8회를 하다가 양쪽 번갈아가며 점차 숫자를 줄여나간다.

퀵 터치 : 조금 더 고난도 동작으로 줄을 넘으면서 가볍게 발 뒤쪽으로 앞쪽 땅을 딛는다. 이때 발목의 아킬레스건이 스트레칭되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이것 역시 양쪽 번갈아가면서 숫자를 줄여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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