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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하얀 추억

하얀 추억 글 /藝堂/ 趙鮮允 아침에 창으로 밝아오는 아침햇살 속으로밤새 소리없이 소복히 쌓인 눈을 맞는 날이면 야 눈이다! 일어나 문을 열면 온통 눈 덮인 세상이황홀 하도록 눈이 부셔 감탄의 탄성이 절로 나왔지요. 눈 위에 아무도 가지않은 두 개의 내 발자국을 남기며뽀드득 소리를 내며 걸어가던 그 기분처마 밑 길게 자란 고드름 나무가지마다 휘어지도록 눈이 쌓인 설경은 한폭의 아름다운 수채화였지요.눈이 내린 아침햇살은 유난히 눈이 부시고눈으로 덮힌 새하얀 세상이온통 보석처럼 빛이 났지요.하얀 세상을 유난히도 좋아했어요.넓은 마당에 내린 눈을 커다랗게 굴려서눈사람을 만들어 마당 한가운데 세워놓고숯으로 눈과 입과 코를 붙이고 모자를 씌웠지요.햇볕이 챙하게 비치는 한낮에녹아내리는 눈..

[스크랩] 하얀 미소가 머무는 하얀밤에

font {line-height:110%} 하얀 미소가 머무는 하얀밤에 藝堂/趙鮮允요즘같이 하얀 눈이 내린 날에는창문 이쁜 아늑한 찻집에서 천천히 香 은은한 차를 마시며말없이 앉아 있기만 해도 좋을 것 같고벗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주거나또는 세상살이에 마음은 지쳤지만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 도란도란 하다보면가슴이 따듯해져 춥지 않을 것 같습니다.우리는 수다스럽지 않아서더러는 할 말이 없는듯 말문이 막혀서마치 그러자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동시에 창 밖을 내다볼지도 모르지만따듯하고 아늑한 실내에서 바라보는도시의 겨울 풍경을우리는 아마 마음으로 보고 있겠지요아마...그럴 것 같군요. 짧은 겨울 볕 고마워하는 나무들 눈에 띄고더운 김 퐁퐁 내뱉으며 완강한..

[스크랩] 위대한 사랑

위대한 사랑 藝堂/ 趙鮮允 사랑을 나누며 산다는 것은 고귀한 아름다움 사랑의 손길을 준다는것은 찬란한 다이아몬드 따스한 사랑의 마음은 세상이 삭막하지 않고 아름다운 일들로 가득한 모양 조그마한 사랑일지라도 참사랑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며 나눔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랑은 어둠을 밝히는 촛불 열악한 환경임에도 가진 사랑을 나누어주고 진정 이 세상을 밝히는 사랑이 우리들이 추구해야 할 사랑 조그만 사랑의 베풂일지라도 진정 자신의 마음속에서 우러나온 것이라면 생각하지 못했던 곳까지 미칠 수만 있다면 가장 위대한 사랑  출처 : 블로그 > 藝堂 文學 書齋 | 글쓴이 : 예당 [원문보기]

[스크랩] 白夜

* 白夜 * 藝堂/趙鮮允은빛 찬란한 별빛 쏟아지고새하얀 달빛 비취어 눈내린 세상이 더 하얀밤不望의 언덕에서 回想의 늪으로 向한 몸부림은 차가운 선 한가운데 傷悽의 쓰라림마져 포옹하는 짧은 떨림 얇게 흐르는 宿命의 파도소리 차디찬 눈밭 뜨락에서 하늘을 밟으며 廣豁한 은하수 이끼 낀 마음 너머로白夜의 바람소리는 고요를 뚫는데고즈녁한 달빛속을 하얀 그리움에 찬손 입김에 녹이며 별을 헤며 서있다창틈으로 새어 나오는 하얀 불빛이 그 누구의 눈빛 닮아가물거리는 먼먼 기억 더듬으며하얀밤이 좋아 이밤을 밝힌다.  출처 : 블로그 > 藝堂 文學 書齋 | 글쓴이 : 예당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