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목소리 들리나요 / 신광진 목소리 들리나요 / 신광진 어디선가 부르는 소리 외면할 수 없어 다가선 마음 연민의 마음 줬을 뿐인데 부르는 소리가 가슴에 산다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놓지 못하는 작은 손 오늘은 외면하고 돌아서도 간절함을 뿌리칠 수 없다. 타들어 가는 촛농에 아픔도 마음을 준 것은 사랑입니다 .. 좋은시 와 좋은글 2016.04.05
[스크랩] 끝없는 질주 / 신광진 끝없는 질주 / 신광진 목청껏 이름을 부르시던 목소리 철없던 그 시절이 왜 그렇게 그리울까 눈물을 머금고 속삭이고 싶은 응석 가는 길이 멀고 힘들어 포기하고 싶지만 앞만 보고 가다 보면 길이 열리고 몸도 마음도 최면을 걸고 걷는 용기 이 좋은 세상에 가진 것이 많아서 쉽게 지치고 .. 좋은시 와 좋은글 2016.04.04
[스크랩] 중년의 봄 / 신광진 중년의 봄 / 신광진 소리 없이 다가와서 느끼기도 전에 떠난 올해는 봄을 가득 안고 빠져보고 싶습니다 봄의 향기에 취했던 첫 사랑 그 느낌처럼 떠나가면 찾아주지 않았던 지독한 외로움 삶이 힘들어도 지켜주던 곁에 다가선 희망 수천 번 다짐해도 벗어나지 못한 가난의 그늘 꽃향기 내.. 좋은시 와 좋은글 2016.04.03
[스크랩] 눈물의 전율 / 신광진 눈물의 전율 / 신광진 하늘을 바라보니 눈 속에서 눈물이 내렸어요 울고 싶었는데 눈가를 두드리는 친구가 달래줬어요 울고 싶을 때는 참지 말고 서럽게 울어봐요 눈물이 말라버리면 그때는 어떻게 울어요 아픔을 참지 말고 하늘을 바라보고 고함을 질러봐요 어느새 가슴에 찾아와 두드.. 좋은시 와 좋은글 2016.04.01
[스크랩] 봄바람 만물이 소생하는 봄 고목이라 한들 어찌 물이 오르지 않겠는가 서울 한복판 종로 네거리의 나뭇가지도 푸릇 탑골공원 벤치에 기대앉은 늙은이의 가슴도 푸릇 철 만난 꽃은 연달아 피어 대고 꽃 찾는 벌 나빈 수시로 꽃밭을 넘나드는데 종일 하릴없이 아지랑이만 갖고 놀다가 부질없는 일.. 좋은시 와 좋은글 2016.03.31
[스크랩] 순백의 사랑 / 신광진 순백의 사랑 / 신광진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의 쓸쓸함 죽을 만큼 싫은 외로움을 마시며 고독은 날 품고 행복을 속삭여요 돌아오지 않는 홀로 남겨진 그리움 커져만 가는 상처도 곁에서 머무는 차갑게 시린 가슴이 지켜준 세월 혼자서 긴 하루를 보내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의 분주한 속삭임 .. 좋은시 와 좋은글 2016.03.31
[스크랩] [백합] 백합의 말 백합의 말 지금은 긴 말을 하고 싶지 않아요 당신을 만나 되살아난 목숨의 향기 캄캄한 가슴속엔 당신이 떨어뜨린 별 하나가 숨어 살아요 당신의 不在조차 절망이 될 수 없는 나의 믿음을 승리의 향기로 피워 올리면 흰 옷 입은 천사의 나팔 소리 나는 오늘도 부활하는 꽃이에요 (이해인.. 좋은시 와 좋은글 2016.03.29
[스크랩] [백조]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 자랑도 교만도 아니하며 사랑은 무례히 행치 않고 자기의 유익을 구치않고 사랑은 성내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이 세상 끝까지 영원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 중에 그중에.. 좋은시 와 좋은글 2016.03.29
[스크랩] 빈 가슴의 아픔 / 신광진 빈 가슴의 아픔 / 신광진 창가를 두드리는 빗줄기 순수한 마음도 아프게 두드린다 빗줄기에 기대어 젖어오는 그리움 삶이 가르쳐준 지혜의 속삭임 흐르는 세월에 작아지는 자신감 누군가 채워주는 빈 가슴의 아픔 늘어나지 않는 지식을 붙들고 허세를 배운 연민의 기교 넉살이 춤을 추며.. 좋은시 와 좋은글 2016.03.28
[스크랩] 마음의 등대 / 신광진 마음의 등대 / 신광진 두근두근 설레는 홀로 뿌렸던 씨앗 줄을 맞춰 걸어도 치유할 수 없는 아픔 가지 끝에 매달려 흔들리는 외로움 잡힐 듯 멀어져가는 그리움을 붙잡고 살고 싶어서 수없이 묻었던 그 이름 가슴은 차갑게 식어가도 뜨거운 눈물 온 가슴을 타고 흐르는 가녀린 희망 단 한 .. 좋은시 와 좋은글 2016.03.25